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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비전공자 무역영어1급 합격 후기 공부방법 공유

by 무역코디네이터 2024. 1. 15.

9월 22일에 치른 무역영어 1급 시험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시험 당일에 가채점 했을 때 합격 안정권 점수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제 결과를 확인해보니

가채점 점수보다 1과목에서 4점이 더 올라서 88점/76점/64점, 평균 76점으로 합격했습니다.

무역이나 해외영업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제무역사와 함께 무역영어 자격증은 한번 쯤 들어보셨을텐데요,

무역영어 자격증에 대해 이전에 포스팅 한 게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세요.

무역영어 1급 후기와 내 미래에 대해서

[출처] 무역영어 1급 후기와 내 미래에 대해서|작성자 엡실론

https://blog.naver.com/enzmzl/221677280456

그런데 제가 다시 봐도 너무 대충 적은 것 같아서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역영어 시험

무역영어는 1급~3급 모두 영문해석, 영작문, 무역실무. 이렇게 3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문해석과 영작문은 영어로 출제, 무역실무는 우리말로 출제가 됩니다.

각 과목마다 25문제씩, 총 75문제구요. 시험 시간은 90분입니다.

문제당 4점이라 각 과목별로 100점 만점이고 세 과목의 점수를 더해 평균을 냈을 때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다만, 1급은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 있으면 아무리 평균 점수가 높아도 불합격이니 주의해주세요.

│무역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영어학 전공생인데요. 사실 '영어학을 전공해서 뭐 해먹고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항상 있었어요.

선배들만 봐도 은행, 언론, 공기업 등등 전공과 관련없는 쪽으로 취업하기도 했고

전 학점도 낮은지라 대체 어떤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하는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최근 방학 때 언어 전공자들이 으레 그렇듯 무역, 해외영업 쪽을 생각하게 됐어요.

(학점은 낮지만 그래도 영어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본 결과 국제무역사 or 무역영어 자격증은 필수까진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사실 무역 쪽으로는 제가 비전공자보다 보니까 무역영어가 접근성이 좀 더 괜찮아보여서 무역영어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뭐라도 해보자 하는 심정이었던 것 같네요.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서 책을 찾아봤는데 딱 하나 남아있더라고요.

 

퍼펙트 무역영어 1급 책이었습니다. 

책 저자가 직강하는 인터넷 강의가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분량도 꽤 많다는 것이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이 책으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공부 방법

퍼펙트 무역영어의 교재 구성은 단순합니다. (물론 양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ㅋㅋ)

인코텀즈, 신용장, 해상보험 등등 무역실무에 대한 설명, 다양한 영어 표현, Business Writing에 대한 설명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기출문제와 자체 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 뒤에 신용장 통일규칙, 국제 물품 매매계약에 관한 UN 협약의 번역본과 원문이 실려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서 자세히 보진 않았습니다)

책을 사서 다음날 펴보고 깨달았습니다.

'바로 인강 결제해야겠다'

책의 첫 페이지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비전공자로서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빙글리쉬닷컴으로 가서 무역영어 1급 환급반 신청을 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교재와 동일한 순서로 진행됩니다.

강사님이 용어 설명을 해주시고 실무에선 어떻게 쓰이는지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는데 전 이게 정말 좋았어요.

영어 과외 하면서 학생이 이해 못하면 저도 예시 들면서 설명 많이 하거든요...ㅋㅋㅋㅋㅋ

솔직히 설명 들어도 뭔 소린지 모를 때가 많았는데 예시 듣고 나서 그제서야 이해 될 때가 많았습니다.

정말 많이 출제되는 인코텀즈 관련해서도 이렇게 그림으로 위험과 비용의 분기점이 설명되어 있어서

머릿속에서 이미지화 해서 외우는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핸드폰이나 태블릿 PC로도 인강을 들을 수가 있어서 학교가 개강한 후에는 아이패드로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빙글리쉬닷컴 홈페이지에 기출 문제가 다 있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저는 이론 위주로 공부하기 보단 기출문제로 부딪혀가며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기출문제가 필요했는데

이론 한바퀴 돌리고 홈페이지 찾아보니까 매회차 기출문제가 올라와있더라고요.

시험날이 다가오면서 두세부씩 뽑아가며 공부했답니다.

│시험 후기

비전공자다 보니까 배경 지식도 없고, 외울 것도 너무 많아서 이론은 기초만 익히고

교재에 수록되어있는 기출문제랑 홈페이지에서 뽑은 기출문제들 엄청 많이 풀어봤는데

자주 출제 되는 부분은 딱 정해져있고 나머지는 뭐랄까 상식선에서 풀면 크게 어려울 것 없더라고요.

그래서 자신감 넘치게 시험을 보러 갔는데 이게 웬걸...

올해 1회차부터 문제 유형이 바뀐건지는 몰라도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가 수두룩 하더라고요.

갑자기 긴장이 팍 되기 시작하더니 평소에 기출문제 풀 땐 시간 널널했는데

실전에선 시험시간 90분 다 채웠습니다 ㅋㅋㅋㅋㅋ

시험 치고 와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가채점 해보니까 평균 74점으로 합격!

이 날 정말 편하게 잤답니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결과 나오고 보니 76점으로 올랐던데 복수정답으로 인정된게 있나봐요)

지금까지 무역영어 1급 관련해서 몇자 적어봤는데요.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면 저처럼 금방 자격증 딸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