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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사1급

[비전공자, 노베이스 단기 합격] 국제무역사1급 한 달 합격 후기

by 무역코디네이터 2023. 8. 21.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보실진 모르겠지만 .. ㅎㅎ

아마 국무사 시험을 준비 중이신 분들,

어떤 교재를 사야 할지, 인강을 들어야 할지

독학으로 회독공부를 할지,

인강을 듣는다면 어느 사이트의 인강을 들어야 할지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ㅅㅎ

(공부할 때 효율성을 높이는 팁들이 많으니 꼭 참고해주세요.)

무역 관련 학과 전공자가 아니라서

정말 무역에 대해선 1도 몰랐기 때문에

특히 비전공자 분들이

제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미리 밝혀두자면,

전 토플 IBT 101/120 성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제 4과목인 무역영어 공부에는

거의 시간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대략 5일 간,

어떤 시험인지 내용파악이라도 할 겸,

도서관에서 2014년판 국제무역사/무역영어 동시대비서를

대출해 읽어보았습니다.

부정기선, 정기선, 산화물, FCL/LCL 등등

생소한 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용어들을 정리하며 앞 부분을 훑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인코텀즈도 정리해보고

해상운송, 항공운송까지 어떻게 어떻게 읽긴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라구요.

5일 동안 정말 고민 많이 했더랬죠..

시험은 당장 한 달 뒤인 5월 29일이었기 때문에

4월 30일에 부랴부랴 빙글리쉬 닷컴에서

환급반으로 인강을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2020 퍼펙트 국제무역사 1급을

알라딘 중고로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초반 강의를 들을 땐 아직 책이 도착하지 않아

도서관에 빌린 책을 보며

노트에 따로 필기를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퍼펙트 교재라서

순서가 거의 비슷해

며칠간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시험과목 및 구성>

며칠 후 도착한 책!

중고로 산 책이고,

합격 후에 다시 되팔 생각으로

노트에 필기를 많이 했습니다.

책에는 연필로만 필기 하구요.

(다시 지워서 팔려고..)

<< 결과적으로 이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그냥 책에다가 깔끔하게 볼펜으로 필기 하시고

책에 공간이 부족할만 때

노트에 필기해두시길 꼭 추천합니다.

밑에 사진에 보이시겠지만

연필로 필기를 하면

다시 볼 때 더러워 보여서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공간이 부족하지 않은 이상

웬만하면 책에다 볼펜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훨씬 효율성이 높습니다.

노트에 필기한 거 찾아보느라 왔다갔다 하면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책에 연필로 필기하다가

대외무역법, 관세법 접어들 때엔

그냥 되파는 건 포기하고

아래 사진처럼 볼펜으로 필기했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거든요..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

혹시 저처럼 되팔 생각으로 책을 구매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냥 처음부터! 책에다가 깔끔하게! 볼펜으로!

필기 하시길 ​바랍니다,,

하긴 저같은 사람 거의 없겠죠..

노파심에 계속 반복하게 되네요..

 

인코텀즈같은 경우엔

꼭 한 번 시험삼아 책 안보고 정리해보시면 좋아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정말 김현수 교수님의 강의는 최고입니다..

노베이스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김현수 교수님 강의 덕분이었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에 제 필기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시피

거의 모든 설명을 가능한 한

그림과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이해가 쉬웠을 뿐더러

중간 중간 복습을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다시 볼 때 거의 다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부디 대기업의 상술에 넘어가지 마시고..

꼭 빙글리쉬 김현수 교수님 강의 듣고

시간, 돈 아끼세요..

 

<이론강의 청취>

저는 강의를 듣는 중간 중간 복습을 하진 않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준비했기 때문에

따로 복습할 에너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들을 때에는 온전히 집중하고,

이해 안가는 부분을 돌려서 다시 보고

필기를 꼼꼼히 했습니다.

(연필로 더럽게 하긴 했지만)

그래서 한 강의를 들을 때

40분 강의를 거의 한시간 반 정도를 본 적도 있습니다.

빙글리쉬 닷컴의 강의의 경우

이론과 기출해설 강의는 총 81강 정도였고,

이론 강의는 57강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2주만에 강의를 끝내기 위해

하루 다섯강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쉽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하루에 3강,

많으면 4강 정도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 전 2강, 퇴근 후 1~2강 정도.)

그리고 주말은 온전히 시간을 쏟아부어서

5강 정도를 들었습니다.

중간에 3일 정도 나태해 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의 17~20일 만에

이론강의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1회독>

보통 3회독 정도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는 것 같던데

저는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시험을 10일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회독을 하는 데 거의 5일 정도를 소요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1회독을 할 때 정말 꼼꼼히 봤습니다.

이때는 거의 새벽 네시까지

핫식스랑 젤리를 먹어가며 공부했습니다.

완벽하게 기억 하지 못하더라도

기출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온전히 집중해서 1회독을 끝냈습니다.

암기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이해하지 못 한 부분은 거의 없는 상태로 회독을 끝낸 후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기출 3회 풀이>

저는 총 44, 45, 46회 삼 회차를 풀었습니다.

보통 3개년 정도를 풀고 들어가시던데

저는 5일 정도가 남았었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 대신에 강의에 44, 45, 46회의

삼 회의 기출 해설 강의가 있었기 때문에

세 개를 풀고, 잘 풀이하고, 잘 이해하고,

답지를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44회차를 풀었을 땐

평균이 61점이 나왔습니다.

심장이 쫄깃하더라구요.

네 과목 모두 강의를 보며 풀이했고,

무역결제가 47.5점이 떠서

이 과목만 복습했습니다.

두 번째 45회차를 풀었을 땐

평균이 68점이 나왔습니다.

복습이 효과가 있었나 싶어 뿌듯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역결제 점수가 복습 후

75점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46회차를 풀었을 땐 평균이 60점이 나왔습니다.

정말 멘탈 붕괴됐습니다..

3번으로 찍은 몇 몇 문제들까지 맞다고 채점한 거였거든요.

알고보니 45회차가 정말 쉽게 나온 회차였더군요..

어쩐지 풀 때 쉽더라니..

그래도 무역결제는 62.5로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려웠던 파트>

버린 과목들도 있는데

무역결제는 시험지가 남아있어 밑에 사진 첨부합니다.

무역결제의 경우엔

문제유형이 정해져 있어

기출 풀이할 때 몇 가지 공식들 외우고

중요하게 포인트 집어주시는 것들 외우면

점수 잘 나옵니다.

강의 들으면서

유일하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파트가

외환실무인데,

기출 분석하고 공식 외우고 하니

점수가 쭉쭉 오르더라구요.

그러니 낙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엔 그거 스트레스 받아서

거의 이틀동안 공부 못했습니다.. ㅠㅅㅠ

그리고 1회독 하면서 제일 머리아팠던게

신용장, D/P D/A, CAD COD, 환어음 등등의 부분이었는데

기출 분석하시면서

개념 잡으시면 되니까

혼자서 읽으면서 낙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혼자 읽을 때는 바로 이해가 되거나

외워지지 않더라도

기출문제 풀면서 이해하고

자연스레 외워지는 부분이 더 많을 거예요.

저같은 경우엔 외우는 걸 워낙에 싫어해서

대외무역법이나 관세법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나갔습니다.

3년, 30일 등등 숫자 외울 부분 정말 많은데..

그거 외우는 것보다 무역결제,

무역계약 보는 게 낫겠더라구요..

무역계약의 경우

인코텀즈에 관한 내용을 복습해 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험에서 부보조항을 안 외워놔서

점수가 좀 깎이긴 했습니다만..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시험 같습니다.

<끝으로>

글의 초반에 밝혔듯

저는 영문 해석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약 6개 정도의 무역영어 과목 이론 강의는

아예 청취하지를 않았습니다.

또, 제가 본 48회 시험은

체감상 45회 시험과 거의 난이도가 유사할 정도로

쉽게 느껴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1. OMR 마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빨리 푸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기출 푸실 때 꼭 시간을 재어보셔야 합니다.

2.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 싸인펜, 볼펜, 계산기, 시계와 같은

필수적 준비물은 당연히 잘 챙기시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문진표!!

또한 출력 후 작성해 가야 한다는 것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문진표같은 게 있는줄

시험 전날에서야 알았습니다..

3. 무역영어과목의 경우

기존 영어실력도 있지만,

처음 무역계약에 들어갈 때부터

이론 밑에 있는 영문 표현을 꼭 읽어보고,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따로 무역영어과목을 공부하지 않고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국제무역사 1급과 무역영어 1급을

동시에 준비하고 계시다면

국제무역사 공부를 먼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5월 29일에 국제무역사 1급 시험을 보고,

6월 7일까지 놀다가

일주일 간 기출 3회를 풀고

(이것도 열심히는 안했음),

부랴부랴 6월 15일 무역영어 1급 시험에 응시해

평균 82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국제무역사가 무역영어 1급의 이론 내용을

거의 다 커버하기 때문에

영문 해석에 별 어려움이 없으시다면

국무사 시험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보실 것을 추천하며,

이 경우 이론은 따로 공부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원래 저는 무역영어 1급 시험을 보려다가

국제무역사를 먼저 보게 되어서,

무역영어 책은 사놓기만 하고 보지 않았습니다.

국제무역사 시험을 보고 난 후에는

무역영어 1급 책의 기출해설을 참고하여

풀이를 하였습니다.

(이론 부분은 전자/서비스/기술 무역 이정도만 추가로 봤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를 풀 때도,

실제 시험을 볼 때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푼 기억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실상 안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천사같으신 김현수 교수님이

무역영어 1급 119회 기출해설 강의를

무료 강의로 올려놓으셔서

시험 전날 밤 보면서 넘 좋았습니다..

상시로 바뀌기 전

마지막 시험이라 그런지

정말 역대급 난이도라

두문제 차이로 불합격점이 나왔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만약 제가 영어 실력이 안되었더라면

무역영어 1급도

김현수 교수님 강의를 들었을 겁니다..

 

<마음가짐>

저는 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 의심,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하지 못했던 날이 있으면 후회하고,

나태해지더라도 다시 또 한 번 해보는 것.

내가 맞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지

의심하고 개선하는 것.

그렇게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것.

시험 당일에는 준비가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나 자신을 믿어주는 것.

한 번 결실을 맺어보자!

하는 마음으로요^^*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나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태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HSK 준비중이랍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내도록 해봐야겠죠 ㅎㅅ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P.S 김현수 교수님 진짜 귀여우십니다.. ㅠㅅㅠ

강의 들어본 사람들은 다들 알거예요..

전 이미 중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