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사 1급 시험을 치고 왔다!
대구 시험장에 자리가 없어
부산 경성대에서 치고 왔다.
긴장을 해서인지 체감 상 진짜 어렵게 느껴졌다.
가채점 종이 쓸 시간도 없었다.
시험 치고 느낌도 좋지 않고
일단 어려워서 해탈하고
내년 2월에 다시 만나자,,^^ 하며
따로 매기지도 않고 결과 발표를 기다렸다
8월 26일 오후 두시 결과가 나왔고
다행히 결과는 합격!!!
대체 어떻게 합격한 거지...?
심지어 점수도 보통 때 보다 잘 나와서 심히 당황했다.
허허허 기분은 아주 좋았음,,,
장하다 과거의 나
아무튼 보통 5주 잡고 준비를 하던데
나는 종강을 늦게 하는 바람에 4주 동안 준비를 했다.
나는 무역학과는 아니지만
학교 커리큘럼 상 무역학원론, 무역 상무론 등을 배웠기에
처음에는 혼자 독학을 해 볼 생각이었다.
(전공자도 비전공자도 아닌 나..)
근데 어떤 게 시험에 나오는지,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지 등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 인강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제일 수강후기가 많은
빙글리쉬닷컴의 김현수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기로 했다!
꼭 한 번에 합격하고 싶어서 환급반 강의를 신청했음
왜냐면 돈미새 본능으로 공부의욕이 상승함 ㅎ
강의 후기
일단 김현수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시다.
국제무역사 자체가
무역 법률을 자주 다루기 때문에
읽어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꽤 있는데
김현수 교수님이 알기 쉽게
이런저런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주셔서
이게 이런 의미구나~ 하면서 진도를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실무적인 부분도
강의 중간중간에 알려주시기 때문에
실무지식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오티 들을 때는
과연 내가 이 수업을 졸지 않고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강의 내용에 맞는 설명과 가끔의 가벼운 농담으로
수업을 끌어가는 점이 좋았다.
우리 학교 교수님 수업을 듣는 것 같아
아주 익숙한 기분이었다 ㅎ.ㅎ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아주 익숙한 교수님의 느킴,,,^0^
강의 교재
교수님의 2020퍼펙트
국제무역사 1급 교재를 사서 같이 공부했다
책을 주문하고 받았는데
엄~청 두껍다!
처음엔 링 제본을 하려다가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서 파트별로 셀프 분권을 했다!
이동할 때 가볍고 필요한 부분을
빨리 찾아낼 수 있어 아주 편했음
책 내부엔 이런 식으로 개념이 적혀있다!
처음 보고 전공 책 같은 느낌을 살포시 받았다.
매 개념 뒤에는 저렇게
오답노트 형식으로
시험에 출제된 문항들의 오답과 정답을 같이 나열하고 있다
나는 강의 듣는 동안에는 넘어갔다가
기출풀이하면서 다 체크해 주었다.
그리고 보충 파트가 수록된 파트도 있다.
보충 파트 중 FTA 관련 내용은 무조건 읽어야 함!
국무사 시험의 단골손님,,,^0^
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부록으로
UCP, ISBP 등의 영어 조항을 해석해 놓은 부록이 있다!
나는 이 부분은 기출 풀이 때
보려다 시간이 없어 못 봤는데
평상시에 읽어 놓으면 문제 풀 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음
나의 공부 방법
7월 1일~ 7월 20일
: 인강 완강
(총 75강인데 기출 풀이 강의는 생략하고 59강까지만 들었다)
-> 매일 강의 4개씩 수강
7월 21일~ 7월 31일
: 강의 교재에 있는
퍼펙트 예상문제 풀이 + 기출문제 4개년 풀이 + 총정리
근데 이렇게 공부하는 건 비추함.
저 10일 동안 기출을 풀면서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다.
저 10일은 증말루 지옥이었음.
국무사 문항수는 총 160문제다.
시험 치는 데만 3시간이 걸린다.
그러고나서 160문제를 하루 만에 풀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함.
물론 답만 체크하면 하루 만에도 가능하지만
개념을 다시 체크하면서 풀이해야 하니까!
난 무슨 근자감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광광 울면서 공부했다
10일 동안 눈뜨자마자 시작해서
밤 새가며 기출 풀이를 하고
총정리를 해야 했음.
차라리 강의를 빠르게 당겨듣고
기출 풀이와 마무리를
여유롭게 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짜길 추천함!!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기출 풀이 전 교재에 수록된
퍼펙트 예상문제를 풀어주었다!
사실 기출을 더 풀었어도 됐지만
난 그냥 이걸로 기출을 대체함
규범/결제/계약/영어 파트 별로
매일 한 파트씩 풀고 풀이를 했다.
인코텀스는 2020년 새롭게
개정된 내용이 출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봐주었다
이렇게 따로 정리해서 그림으로 외웠다.
인코텀스는 정확히 외워만 놓으면
점수 밭이기 때문에 중요함
무역영어를 풀이할 땐
모르는 단어들, 자주 나오는 단어들
그리고 헷갈리는 단어들을
같이 정리했다.
아무래도 단어들을 잘 알고 있으면
답 고를 때 필요한 단어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기차 타고 가면서
한 번 훑어보고 시험 치러 감.
총정리를 할 때는
아무리 봐도 봐도 헷갈리는 개념들과
시험장 들어가기 전 한 번 더 봐야 할 것 같은
빈출 개념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무역규범의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파트가 진짜 헷갈려서
얘네들이 필기의 절반을 차지함.
국무사 자체가 시험 범위가 엄청 방대하다 보니
처음 공부할 때는 진짜 절망스럽기까지 했다.
와 이걸 어떻게 다 외워?
이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보다 보면 익숙해진다!
그러니 여유 있게 공부계획을 짜고 열심히 하면
누구든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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