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인턴 떨어지고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급하게 국제무역사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역에 관해서는 국제경영론 시간에
1분 설명으로 지나간 인코텀즈가 다였기에..
여유 있게 두 달 잡고 시작하기로 결심!
이미 합격한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빙글리쉬닷컴 김현수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2월 28일 시험이었는데..
시험 접수하기부터
콘서트 티켓팅 저리가라 하는 대기열 때문에
아주 쫄렸더랬죠..
***시작하기 전, 국제무역사를 공부하며 느낀 점 요약 ***
-기출은 정말 중요하다
-반복숙달! 암기는 필수다
-모든 걸 다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알 수도 없다 (내 기준)
--> 맞춰야 하는 문제를 꼭 맞추자
-모든 문제를 다 맞출 수도 없다
--> 목표는 100점이 아니라 합격. 선택과 집중 必
-미리미리 할 수 있으면,, 미리미리 하자,,
(반성해 과거의 나)
[저는 이렇게 공부했어요! (비전공자)]
1. 공부계획
1회독 --> 책에 있는 문제풀이 및 2회독(부족한 부분) --> 기출문제
빙글리쉬닷컴 커리큘럼은
무역계약 -> 무역결제 -> 무역규범 -> 무역영어
순서인데요!
일단 하루에 인강 2-3개씩 들어서
약 시험 3주 전까지는 1회독을 끝내는 게 목표였어요.
그러나 저는 타고난 ENFP라
즉흥적이고 계획 따위 무시해버리기 일쑤랍니다
하핳
비전공자(핑계)라 그런지
'해상보험' '신용장' 등
특히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막혀서 진도가 안 나가더라고요.
중간중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넘겨가면서 수강했습니다.
결국 신용장 부분은 마지막에 다시 들었어요 ㅎㅎ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아니지만,,
비슷한 개념이 반복적으로 나오니
처음에는 이해가 안 돼도
계속 듣다 보면 뭔가 저절로(?)
깨우치게 되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교수님도 걱정 말라고 하시길래,, 헤헿,,
어차피 한 번 보고 끝인 개념들이 아니라
반복 숙달해야 하니
처음부터 너무 매달리지 마시고
일단 넘기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아요
1회독을 끝내니
시험이 2주가 안 남았더라고요? ^^
역시 닥치면 어떻게든 하게 돼있습니다.
이때부터는 거의 국무사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각 파트별로 뒤에 있는 예상 기출문제를
저는 이때 풀었습니다.
겨우 1회독 한 상태니 물론 엄청 틀리죠.
내가 뭐했나 싶고,, 큰일났구나 싶고,,
이미 큰일 났으니 아랑곳하지 않고 풀었습니다.
무역계약 예상기출문제풀이 --> 무역계약 2회독
무역결제 예상기출문제풀이 --> 무역결제 2회독
무역규범 예상기출문제풀이 --> 무역규범 2회독
무역영어 예상기출문제풀이 --> 국제규칙 원문 읽기
무역규범이 외울게 많아서 이틀 잡았고
나머지는 하루에 한 파트씩! 해서
5일을 빡세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D-7부터 기출을 하루에 하나씩 풀었구요,
오전에 시험시간 맞춰서 한 회차 풀고
오후에 해설강의,
저녁에 부족한 부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전날과 전전날은 Final로 복습하며
멘탈을 다잡았습니다!
2. 공부방법:
1회독:
저는 '배속' 활용하기를 좋아합니다!
이해가 빨리 되는 부분은 2배속으로 샤샤샥 넘기고
어려운 부분은 좀 느리게, 반복해서 들어가며 수강했어요.
교수님 발음이 뭉개지지 않아서
(제기준) 괜찮았습니다!
일반 인강 듣는 것처럼 필기하고
이해 안 갈 땐 궁시렁대며
평-범하게 들었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실무적인 부분도 말씀해 주시는 게 좋았어요.
그냥 개념만 들으면 띠용(?)
내가 지능이 부족한 건가(?) 싶다가
예시 들어서 설명해 주시면
아~~ 하면서 재밌었습니다
(교수님이 배랑 트럭이랑 비행기 뚝딱뚝딱 그리시는거 보고
따라하고 싶어서 연습한 나.. )ㅋㅋ
정말 거짓말 아니고 오 요 공부 좀 재밌네?
생각했어요.
중간중간 미리 외워두면 좋겠다! 하는 부분
(ex 인코텀즈, 보험면책약관 )은
노트에 적어가며 복습도 하고
모르겠는 건 책갈피 표시해두고 넘어가며
(나중에 급하면 어떻게든 할 거라는 주의)
수강했어요.
예상기출문제 풀이 및 2회독 :
이때부터는 정말 각잡고 했어요!
저는 틀린 문제 오답뿐 아니라
맞은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문제, 선지, 해설 다 분석했습니다.
관련된 개념은 바로 앞으로 넘겨서 확인하고 정리했구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또 저는 교재 챕터마다
뒤에 있는 오답설명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여러 번 읽다 보니
수험생들이 헷갈릴만한 포인트를 잘 정리해놨더라구요.
왜,, 분명히 알아도 막상 문제 풀 때
조금만 변형시켜놓으면 냅다 물어버리는,,
그러잖아요,, 우리 모두,,,?
미끼를 피해가려면
이 부분 읽기 귀찮아 보여도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기출문제를 푸는 4일은 정말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냥 알고 있는 것과 문제 푸는 것은 다르니까요!
90분 동안 집중해서
80문제를 빠르게 풀어야 하는 것도 정말,,
멘탈바사삭!! 지치더라구요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해야죠 ㅎㅎㅎㅎ
과거의 나야 정말 고마워^^
(미리미리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이틀에 하나씩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루에 하나씩 넘모 힘들었,,,)
풀고는 바로 채점하고 해설강의를 들었어요!
이때부터는 선택과 집중이 필수입니다.
확실히 외워야 할 개념들은 꼭 외워야겠죠!
강의에서 반복해서 짚어주시니
눈치가 있으시다면 외우라고 말하지 않아도
외워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한 2회차 정도 풀면
슬슬 느낌이 옵니다.
'아,, 이건 맞추라고 내는 게 아니군,,'
'아,, A는 모르지만 B는 내가 확실히 알고 있으니
요렇게 하면 정답은 맞출 수 있군,,!'
하는 것들이요
저는 산발적으로 외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어
포스트잇에 정리하고
창문에 붙여가며 공부했습니다.
자기 전에 쭈우우우욱 스캔하며
다시 한번 뇌에 저장시켰구요
얘네는 나중에 노트에 과목별로 모아 붙여서
시험장 가면서도 계속 봤습니다!
43회에서 아주 쓴맛을 보았더랬죠,,
만만한 놈이 아니었다는 걸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심기일전!
45회는 아주 잘 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쭉 이어서 풀지 못했어요.
그러니,, 머리가 쌩쌩 잘 돌아갈 때 풀었죠 ㅎㅎ
46회 풀고 아 이제 좀 알 것 같다!
이 정도면 됐다! 하고
자신감과 합격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합격
*** 저는 공부할 때
'규범'이랑 '영어'가 힘들었고
'결제'와 '계약' 부분이 자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제'가 박살이 났네요?
가채점할 때도 사실 무역영어가 가장 불안했는데 (긁적)
(아 적어온게 아니고 기억에 의존한 가채점이었습니다 ㅎㅎ)
*** '영어'에 나름 자신 있어!라는 오만함으로
평소에 무역영어 부분을 소홀히 했는데
그 결과 기출 풀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30문제 풀면 지쳐서
뒷부분에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괜히 무역영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란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처음에 1회독 하실 때부터
책에 함께 나오는 영어 표현들은
꼭 눈여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교수님도 시간 있을 때마다
책 뒤에 나오는 원문 규칙들 읽으라 하셨는데,,
나중에 '교수님 말 들을 걸 ㅜㅜㅜ'
눙물을 바가지로 흘리며 형광펜 닳도록 공부했어요..
물론 영어를 잘하면
어드밴티지는 있겠지만 그것만 믿으면 안된다는 것!!
무튼!!
아무렴 어떻습니까 합격했으면 됐지요~~!!
카페인과 함께한 마지막 10일과
빙글리쉬닷컴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막판에 몰아친 감은 있지만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했으니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공부해보니 진입장벽이 높아보이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시험이란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제 합격후기 참고하시고
열공하시어 꼭 합격!! 하시길 바랍니다!!
이 합격후기는 실제 빙글리쉬닷컴 이*형 수강생의 합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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