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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사1급

비전공자 국제무역사1급 자격증 시험 합격 후기 (인강 독학 공부방법)

by 무역코디네이터 2023. 10. 18.

국제무역사 시험에 합격하여

이렇게 후기 쓰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의 공부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나: 인문계열 비전공자

교재: 퍼펙트 국제무역사 1급 (다른 교재 안 봄)

인강: 빙글리쉬닷컴 국제무역사 1급

공부 기간: 4월~7월 (약 4개월)

사용한 교재는 사진 속 퍼펙트 국제무역사 1급이다.

(열시미 공부한 흔적.....)

교재 속 파트는 크게 4파트

(무역계약, 무역결제, 무역규범, 무역영어)로 나뉘어져 있다.

시험 보기 전까지 책만 붙잡았을 정도로 많이 봤다 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용이 제일 깔끔했기 때문이다.

서점에 가면 몇 종류 국제무역사 교재를 볼 수 있는데,

이 책이 내용이 가장 알차보였다.

아무래도 책 한 권에 내용이 잘 되어 있으면

공부하기도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국제무역사 시험내용이

대강 어떤 것들인지 살펴보려고 이 책을 보았다.

사실 어떤 공부든 그렇겠지만 ....

교재 초반에는 그래도 내 머리로 이해 가능했다 ....

(참고로 나는 대학 다니면서

상경계열 근처도 안 간 인문계열 학생으로, 비전공자였다. )

그런데 교재 뒤로 넘어갈수록

점점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뒤로 갈수록 혼돈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과연 이 자격증을

독학으로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는 책을 먼저 샀는데,

퍼펙트 국무사 1급 표지에 저자 직강이라고 되어 있어서

빙글리쉬닷컴 강의를 먼저 들어보았다.

강의는 내가 대학에서 듣던 강의 스타일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실 국무사 인강이 취준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저렴한 편이 아닌지라,

타 사이트 강사님 강의도 들어봤는데,

나에게는 빙글리쉬닷컴 강의가 맞는 것 같았다.

(나는 수업 중간에

농담이나 수업과 관련 없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말투와 어조가 차분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

그래서 빙글리쉬닷컴 국무사 강의를 선택했다.

 

독학보다 인강을 추천하는 이유는

빈출 부분을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강사님께서 강의하시면서

빈출되는 부분을 알려주시는데,

국무사 공부량이 방대한 만큼 ,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좋다.

그리고 비전공자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무역 체계, 전문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신다.

 

교재 마지막 부분에는 국제규칙이 있는데,

강사님 말씀대로 틈틈히 읽어두면 좋다.

시험내용 전반을 구성하는 규칙들이며,

국무사에 무역영어 파트는

해당 규칙을 영어로 내는 경우가 많다.

교재 속 오답노트와 퍼펙트 예상문제여러번 보면 좋다.

이제까지의 기출문제 선지들을

바탕으로 변형,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서식들도 그냥 있는게 아니라,

빈출되는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눈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다.

아래부터는 내가 공부한 방법이다.

평소에 시험을 준비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이다.

 

이렇게 노트에 교재 속 대제목, 소제목만을 쓰고

설명해놓은 부분을 뺀다.

그리고 ..... 설명을 외운다 ...... ㅎㅎㅎ....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크게 두가지인데,

먼저, 국무사 내용의 큰 틀을 잡을 수 있다.

교재만 보고 있으면 내용이 너무 많아서

틀이 잘 안보이는데

이렇게 하면 어떤 내용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교재를 읽고 인강을 듣다보면 인풋만 쌓인다.

그런데 시험장에 가서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건 아웃풋이다.

이렇게 하면 시험 문제를 읽었을 때

해당 선지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기억할 수 있다.

특히 국제무역사 시험은

선지가 매우 지엽적인 문제들이 제법 있다.

이번 46회 시험은 매우 어려운 편이었는데,

수입자/ 수출자를 바꿔서 내거나

년수를 틀리게 내거나 하는식으로

꼼꼼하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 있다.

나 같은 경우, 아웃풋을 중심으로 두고 암기해서

이런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자 했다.

 

무역영어는 시험 내용은

무역계약, 무역결제인데, 그게 영어로 출제되는 거라

따로 개념을 익힐 건 없었다.

그런데 무역에서 쓰는 영어용어를 외워야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이 모르는 단어들은 쭉 써서 외웠다.

이렇게 외우다보면

영어지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몇몇 핵심단어만 알아두면

지문에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풀 수 있는 경우도 제법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교재에 있는 대제목, 소제목, 키워드 정도를

그대로 적기만 해도 노트 이만큼의 분량이 나온다.

그래서 국제무역사 공부량은 적다고 할 수 없다.

물론 관세사, 원산지관리사, 물류관리사, 보세사 등에 비하면

국무사는 양이 적은 편이지만

비전공자로서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국제무역사 시험에 대해 느낀 바:

- 국무사 시험 난이도 매회 다른 것 같다.

45회는 인코텀즈 2020개정 이후 첫 시험이었는데,

매우 쉬웠다는 평이었다.

그래서 다음회차인 46회는

어렵게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는데 체감상 매우 어려웠다.

- 국무사 시험 스타일 앞서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선지가 지엽적인 경향이 있다.

모든 문제가 지엽적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일정 합격률을 유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문제들과 어려운 문제들을

섞어 놓는 것 같은데,

어려운 문제 유형에서 지엽적인 선지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테일한 부분을 챙겨야 할 때가 있기 때문에

수험자로서는 쉽지 않은 것 같다.

- 국무사 시험은 문제은행식인가?

개인적으로 시험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이다.

왜냐하면 기출 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기출 풀이를 제외하고 개념 강의만

한 강의당 50분 정도로 60개 정도이고,

개념 숙지, 암기를 하고 나니

막상 기출을 많이 풀어볼 시간이 없었다.

기출을 풀어도 이게 왜 틀렸는지,

차근차근 살피다보면

이것도 시간이 제법 들어서 많이 풀어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내 나름의 전략이 필요했었다.

듣기로는 국제무역사가 문제은행이 아닌 것 같았다.

이전 회차를 준비하던 사람들의 평을 보면

기출 몇개년을 풀었지만

기출 선지가 시험에 그대로 나온 건

극소수라는 말들이 있었다.

그리고 개념만 잘 잡고 있으면

문제를 꼬아서 내거나 복잡하게 내도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기출보다 교재에 있는 개념을 숙지하는 것을 택했다.

기출은 43회에 2개 파트만 풀어본게 다였다.

43회 기출이랑 교재에 예상문제를 풀었을 때

합격점수는 나와서 이런 전략을 선택했다.

- 공부기간

인강은 4월 초에 결제해서 듣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자격증 하나 따는데

공부기간을 너무 길게 잡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시험이 다가올수록 그런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

그리고 국제무역사 합격 수기에

3주 또는 2주 바짝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들도 많던데 ...

(심지어 비전공자도 ....)

내가 너무 오버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미리미리 공부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비전공자라서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했다.

- 국제무역사 자격증 필요한가?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국무사를 준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나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무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무역업계에 취직하더라도

관련 지식이 없다면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중에 입사지원 시

인문계열의 단점을 커버하고 싶었다.

비록 인문계열이지만 무역에 관심을 가졌고

내나름대로 인문계열의 한계를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